기타
명함
design
2011. 2. 24. 22:50
http://hook.hani.co.kr/archives/22475
나는 꼭 필요한 자리가 아니면 명함을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명함이 나를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 하고는 싶지만
그렇다고 내가 나를 표현하는데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으니 그건 아닌것 같고..
명함을 받으면 선입견 아닌 선입견을 내가 갖기 때문이다라는 편이 옳은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알게 모르게 대학의 이름으로 사람을 판단하였듯이-그것이 좋은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참 떨쳐내기도 힘든 그것-사회 나와서는 다니는 직장의 이름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자리가 아니면
명함을 주기도 받기도 그리 즐겨하는 편은 아니다.
글쓴이처럼 치열하게 살지도, 그리고 어떤 깨달음도 얻은 단계는 아니지만
나중에 명함이 없이도 나를 떳떳하게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