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효율 표기 방법을 뒤바꾸어서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자는 내용이 주이다.
굳이 트리즈 발명원리를 대입하자면 13번 역발상에 해당한다.

표기법을 뒤바꾸는 것이 의외의 숨겨진 정보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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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생산한 새로운 자동차가 환경에 주는 영향에 대해 쉽게 알리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연료효율성에 대한 광고방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자동차의 연료효율성에 대한 광고는 지금까지 석유갤런당 운행마일(miles per gallon, MPG)의 개념에서 ‘운행 마일당 갤런(gallons per miles)’으로 바꾸어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바꿀 때 가장 친환경적인 대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의 듀크 (Duke) 대학의 연구진은 주장했다.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MPG의 환상’에서 듀크 대학 경영대학의 리처드 래릭(Richard Larrick)과 잭 솔(Jack Soll)은 갤런당 운행마일(MPG)이 잘못 이해되었고 사람들이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할 때 환경에 주는 영향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두 명의 경영대학교수들은 자동차 함께 타기에 관한 계획에서 각기 다른 자동차의 실제 연료효율성에 대한 연구를 하던 도중에 이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들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연료효율성이 10mpg 증진되면 항상 동일하게 연료를 절약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래릭 교수는 “소수의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사실은 동일한 거리를 운행한다면 연료효율성을 10mpg에서 20mpg로 증진시키는 것은 실제로 25mpg에서 50mpg로 증진되었을 때보다 더 많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10mpg의 자동차를 약간 효율성이 높은 11mpg의 자동차로 대체할 경우 33mpg의 자동차를 50mpg급 자동차로 대체하는 것만큼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새로운 연료효율성을 알아내기 위해서 래릭 교수는 10,000마일 이상 달렸을 때 얼마나 많은 갤런의 석유를 소비하는가를 계산했다. 10mpg 자동차는 1,000갤런을 연소하지만 20mpg 자동차는 동일한 거리를 500갤런을 연소할 뿐이다. 이와 비교해서 25mpg 자동차는 400갤런을 사용하지만 50mpg 자동차는 200갤런을 소비한다.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에도 불구하고 연료를 절약하는 것은 첫번째 경우 2.5배 정도 많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 두 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효율성을 가진 자동차의 효율성을 증진시켜 연료를 더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련의 실험을 통해서 래릭과 솔 교수는 지원자들에게 mpg의 연료효율성이 표시된 자동차들을 연구하도록 했다. 그리고 자동차를 업그레이드할 경우 어떤 차가 가장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물었을 때 사람들은 변함없이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한 테스트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34mpg 자동차를 50mpg 자동차로 업그레이드할 경우에 18mpg 자동차를 28mpg 자동차로 바꾸는 것보다 더 많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후자가 두 배 정도 더 많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솔 교수는 “MPG는 잘못된 표시이며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래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효율성이 낮은 자동차는 엄청난 양의 석유를 소비하고 있다. 그리고 낮은 mpg 자동차를 바꾸는 경우에 그 효과는 더욱 크게 된다. 효율성을 표시하는 방법을 바꾸게 되면 자동차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100마일 당 갤런(gallons per 100 miles)을 이용하여 동일한 테스트를 할 경우에 지원자들은 가장 친환경적인 대안을 정확하게 찾아내었다. 솔 교수는 “비효율적인 자동차에 대해 2~3mpg 정도의 효율성을 증진시켜도 많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MPG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얼마나 절약하고 있는가를 파악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 논문의 저자들은 자동차 생산업체들과 소비자 전문지는 효율성을 10,000마일당 갤런으로 표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일반적으로 1년을 운행했을 때 얼마나 많은 석유를 사용하는가에 대한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좀 더 효율적인 자동차를 사용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저자들은 주장했다.

미국의 에너지부에 의하면 도요타 프리우스(Prius)는 도시에서 갤런당 48마일을 운행할 수 있지만 메르세데스 벤츠 G55 SUV의 경우 동일한 양을 가지고 겨우 11마일을 운행할 수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교통수송연구소(transport studies unit)의 에너지 전문가인 데이비드 보닐라(David Bonilla)는 이러한 움직임은 킬로미터 당 리터로 연료효율성을 표시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하면서 유럽연합은 자동차의 효율성을 킬로미터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표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료효율성은 대부분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우선적인 결정요소가 아니다. 하지만 높은 석유가격과 환경문제로 인해 이러한 태도는 변하고 있다. 낮은 연료효율성의 자동차 판매는 미국에서 이미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사람들은 좀 더 에너지효율적인 자동차로 전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영국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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