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무한도전 가요제'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유재석의 끼를 봤다"며 유재석의 '춤의 한'을 풀어주고 싶어했다. 박진영은 혁오밴드와 팀을 결성할 뻔 했던 유재석에게 이의를 제기하며 결국 한 팀이 됐고, 유재석의 흥을 분석했다. 또 평소 유재석이 즐겨 추고 좋아하는 춤까지 알아냈다. 여기에 BPM(Beat Per Minute, 음악 속도를 숫자로 표현한 것. 숫자가 클수록 빠름) 130을 원하는 유재석의 제안까지 수락했다. 마침내 박진영은 자신이 원하는 BPM 110인 곡 'I'M SO SEXY(아임 소 섹시)'의 느린 박자를 쪼개서 유재석의 귀에 BPM이 130인 것처럼 들리게 해 착청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흥의 접점을 찾았으니 두 사람은 흥을 폭발시킬 열정적인 무대를 준비하면 된다. 


출처: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397044&ctg=1502&tm=i_ntr_c011


무한도전은 가끔 보는데, 보다가 TRIZ의 모순에 해당하는 장면을 발견해서 올려본다.

유재석은 빠른 비트를 박진영은 상대적으로 느린 비트를 원한 모순 상황에서 박진영은 110bpm의 프레임 위에 잔박자를 쪼개 얹어, 전체적으로는 110bpm의 음악이지만 부분적으로는 130bpm의 음악으로 만들어(전체와 부분의 분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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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5. 11:38 방법론

풍선광고

보통의 풍선 광고물은 수직으로 선 형태가 주류이고 인도 또는 차도를 무단 점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민원에 의해 단속 대상이 되기 쉽다. 그런데 이 사례는 풍선 광고물을 수직이 아닌 수평 형태로 사용하면서 설치물의 송풍 부분을 실내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교묘하게 단속을 피하면서도 업종의 특성(?)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아이디어이다.

 

트리즈의 발명원리 17번 차원 변화에 해당한다.

 

 

(이미지는 어디서 퍼오긴 했는데 출처를 다시 찾으려니깐 잘 안나오네요..저작권 문제로 삭제 요청 하시면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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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5. 11:16 방법론

흡연카페

매출을 증가시키려면 흡연자를 포함한 손님이 많이 방문해야 하지만, 법규로 인해 실내에서는 담배를 필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싶어하는 손님은 불편해하는... 매장 주인과 흡연 손님간에 발생하는 일종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여럿 강구되는 것 같은데 이전에 올렸던 역발상 사례 http://design4human.tistory.com/entry/%ED%9D%A1%EC%97%B0%EB%B0%A9 도 이 중 하나이다.

 

한편 트리즈의 발명원리 2번에 해당하는 추출의 원리를 이용해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도 눈에 띤다. 실제 실용화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흡연자의 자리에만 환풍기를 달아서 연기가 실내에 퍼지지 않도록 하면서 흡연자는 흡연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8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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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4. 04:25 기타

성과주의

내가 처음에 다녔던 직장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중소기업 업체였고, 마지막으로 다녔던 직장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제조업체였다.


처음 다녔던 직장에서는 매년 인사평가를 하긴 했지만, 성과를 낸 사람의 조기 진급을 결정하는데만 활용하였던 반면에 마지막으로 다녔던 직장에서는 개인별 목표를 정하고 이를 연말에 평가하여 이듬해 연봉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어 입사 첫해에는 조금 당황스럽게 느껴진 기억이 있다.


어쩌면 회사 규모의 차이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에 기반한 성과주의 평가를 도입할 수 밖에 없을 지는 모르겠으나, 5년 넘게 지내보면서 성과주의 평가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더 많기에 이 제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의감이 많이 든다. 내가 처음 다녔던 직장에서와 같이 업무를 잘 해왔던 사람들에 대해서만 보상해주는 정도(적어도 부서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기에 이에 대한 시기나 험담은 크게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와 관련된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


http://blog.naver.com/justalive/22022547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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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0. 20:18 방법론

침관

자침을 할 때 특히 장침을 사용할 때 침관을 사용하면 자침이 편리하기 때문에 가끔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침관의 기능은 자침시 침의 움직임을 제한해서 보다 자침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림에서 반짝이는 것이 스테인리스 스틸 침이고

파란색이 플라스틱 침관이다. 침관은 대롱 형태로 되어있어서 침관안에다 침을 넣은 후 자침을 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런데 침관을 사용하면 불편한 점도 있는데 대롱 형태로 되어있어 침을 깊게 찌를 수 없다는 점이다.

침을 깊게 찌르려면 침관에 침을 넣은 후 얕게 자침을 하고, 다시 침관을 빼서 침을 더욱 깊게 찌르는 방식을 취해야 하는데 짧은 침을 사용할 때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긴 침을 사용할 때에는 얕게 자침이 된 상태에서 더욱 깊게 찌르다보면 침의 길이 때문에 침이 휘어지기 때문이다.

 

 

 

즉 침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침관을 사용해야 하지만, 침을 깊이 찌르기 위해서는 침관이 없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한 새로운 침관이 개발되었는데 트리즈로 역 유추하면 40가지 발명원리 중 15번 자유도 증가를 적용한 것에 해당한 것이다.

 

현재 침관은 일자형 대롱 형태로 되어있는데, 이를 자바라 형태 대롱(flexible tube)형으로 구조 변경 하였다. 이렇게 모양을 변경시킴으로 침의 움직임을 제한하면서도 깊이 자침이 가능하게 되었다.

호주에서 개발되어 특허 출원도 되어있다고 하는데, 관련 이미지를 찾는 데에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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